교육업체 새학기 '에듀테크' 경쟁

입력 2023-02-05 17:25   수정 2023-02-06 00:16

새학기를 맞아 교육업체들이 에듀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객 수를 늘리기 어려워진 교육업체들은 학생 1인당 단가가 더 높은 에듀테크 상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비대면 교육에 갖는 거부감이 사라진 것도 에듀테크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최근 게임을 이용한 학습 앱 ‘공부력 몬스터’를 내놨다. 종이 교재인 ‘완자 공부력’으로 수학이나 영어 등을 학습한 뒤 교재와 연계된 앱에서 게임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며 복습할 수 있다. 공부력 몬스터에는 수학 계산부터 영어 파닉스, 한자 어휘력, 국어 독해력 등 다양한 분야의 교재 70권과 연계된 콘텐츠가 담겨 있다.

새학기 등교를 시작하기 전 인공지능(AI)으로 자신의 학습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도 나왔다.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26일 자사의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에 AI 기초학력 진단평가 시스템을 추가했다. 초등 2~6학년 학생이 학년에 맞춰 학습 능력을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학년별로 중요한 학습 내용에 따라 진단 과목을 달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초 학습능력 발달이 중요한 저학년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세 과목을 시험해볼 수 있다. 고학년은 단과별 학습능력과 사고력 증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등 다섯 과목의 진단을 제공한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는 지난달 26일 학습 패드 ‘토도원’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 게임 디자이너로 일했던 이수인 대표가 2012년 창업한 에누마는 게임을 활용한 교육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지금까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앱 ‘토도수학’ ‘토도영어’ 등을 제공했는데, 올해엔 이 콘텐츠를 한데 모은 패드 ‘토도원’을 내놨다. 토도원에는 영어·수학·한글·한자 등 4~9세 아이에게 필요한 2만여 개의 자체 개발 콘텐츠가 들어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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